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6℃

  • 인천 15℃

  • 백령 10℃

  • 춘천 11℃

  • 강릉 8℃

  • 청주 16℃

  • 수원 14℃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6℃

증권 1분기 IPO 선두 NH투자증권···미래·신한證 순위 경쟁 치열

증권 IPO

1분기 IPO 선두 NH투자증권···미래·신한證 순위 경쟁 치열

등록 2024.04.08 16:45

수정 2024.04.08 16:51

안윤해

  기자

NH證, 1분기에만 IPO 5곳 주관···독보적 1위KB證, HD현대마린솔루션 주관으로 분위기 반전 기대

1분기 IPO 선두 NH투자증권···미래·신한證 순위 경쟁 치열 기사의 사진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열기가 더해진 가운데, NH투자증권이 IPO 주관 성적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동안 5곳의 IPO 주관을 맡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주관 공모총액과 상장주관 건수 기준 NH투자증권이 109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에만 4건의 단독 대표주관을 포함해 공동주관 등 총 5건을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HB인베스트먼트(227억원)를 시작으로 케이웨더(70억원), 케이엔알시스템(284억원), 오상헬스케어(198억원), 엔젤로보틱스(320억원) 등의 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이들에 대한 상장 주선 수수료로 1분기에만 약 42억원을 벌어들였다.

2위는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조(兆)단위 대어였던 에이피알(APR)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IPO부서 내 핵심 인력들을 대거 에이피알 주관 업무에 투입하면서 공모 흥행에 힘을 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범위(14만7000원~20만원) 상단을 크게 웃돌면서 25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이 흥행하면서 단번에 950억원에 달하는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으며, 상장 주선으로 인수수수료도 28억4250만원을 거둬들였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에이피알를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증시 입성을 준비하는 대어급 기업들의 주관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IPO부문 실적이 두드러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밖에 1분기 주관실적에는 미래에셋증권(636억원)과 한국투자증권(6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양사는 공모 규모에서 근소한 차이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IPO 주관 수수료 수익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24억원, 2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건을 주관한 하나증권은 에이피알의 공동주관사로 참여하면서 거래소 기준 공모총액 주관실적 1218억원을 기록해 가장 높은 규모를 보였다. 다만 공동주관을 제외하는 경우 포스뱅크 공모금액인 270억원에 불과하면서 사실상 5위에 그쳤다. 수수료 수익은 17억원을 벌어들였다.

KB증권은 1분기 IPO 성적이 우진엔텍(109억원) 한건에 그치면서 부진했으나, 오는 5월 3조원대 몸값이 예상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총 890만주를 공모하며, 총 공모금액이 6524억~7423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어로 꼽힌다. 여기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에 대한 실적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은 이미 작년에 수임한 딜로 상장이 예정된 기업이 거의 정해져있기 때문에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주관이 올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플랜텍과 케이뱅크 등의 연내 상장 여부도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ad

댓글